[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대기업 CEO들을 한 자리에 모아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우리 기업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마침 우리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 중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4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난 시진핑 주석.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외 개방 의지를 확인하고, 경제적 우군을 확보하려는 시도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외자 안정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내놔 중국에 투자하는 브랜드를 키워냈습니다."]
시 주석은 관세 전쟁을 벌이는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미국 기업 CEO들을 향해서는 투자 유인책을 내놓고 경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미 통상 관계의 본질은 호혜 상생입니다."]
이 자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앞서 일주일 가까운 중국 방문 기간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은 전기차를 포함해 지난해 천만 대 넘게 신에너지 차량을 생산했는데, 올해도 30%대의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 등 차량용 전자 장비 판매를 위해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낡은 소비재를 새것으로 바꿔 내수를 키우는 '이구환신'을 위해 우리 돈 6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