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대법관도 국민이 뽑는다…첫 판사 직선제 선거운동 시작

입력 2025.03.31 (15:21)

수정 2025.03.31 (15:33)

다음은 멕시코로 갑니다.

멕시코에서 처음 도입된 판사 직선제 투표를 두 달여 앞두고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멕시코 유권자들은 오는 6월 1일 대법관 9명을 포함한 881명의 법관을 뽑게 됩니다.

이번 선거엔 만 8천명 가까운 이들이 지원했는데, 적격 심사와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3천 422명의 후보자가 추려졌습니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의회 의결을 거쳐 모든 법관을 국민투표로 선출하는 판사 직선제 도입, 대법관 정원 감축, 대법관 임기 단축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이 이뤄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사법부 내 모든 법관을 직접 선거로 뽑는 나라는 사실상 멕시코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선제는 멕시코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 속에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현실화 됐습니다.

대규모 집회나 옥외 광고 등의 선거운동이 금지돼, 후보자들은 SNS를 통한 유세 등으로 이름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선관위원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투표율이 8~15% 사이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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