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96.9% 복귀 확인”…의대협 “수강률 3.8%에 불과”

입력 2025.04.02 (12:26)

수정 2025.04.02 (13:09)

[앵커]

정부가 제시했던 의대 복귀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교육부는 의대생 97%가량이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실제 수업 참여율은 3.8%라는 반박 자료를 내며 반발하고 있어 의대 교육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어젯밤 전국 40개 의대의 '대학별 복귀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했던 의대 복귀 시한, 지난달 31일까지 전체 의대생의 96.9%가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른바 '빅5 의대' 가운데 서울대와 성균관대, 울산대, 가톨릭대의 복귀율은 100%였고, 연세대의 복귀율은 93.8%였습니다.

복귀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24% 선에 그친 인제대 의대였습니다.

인제대의 등록은 오는 4일 마감되는데, 정부는 "등록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힌 학생들은 모두 '제적 예정자'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등록을 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교육부는 "의대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반발 기류가 여전합니다.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이 오늘 곧바로 반박 자료를 내놨는데, 자체적으로 15개 의대에서 집계한 수강률은 3.8%선에 그친다는 겁니다.

또 어느 기사에서도 학생들로 찬 교실은 보이지 않는다며 의대협의 방향성은 '투쟁'으로 수렴됐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등록만 하고 수업 불참 등으로 단체 행동을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의대생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단은 "수업 거부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며, "올해는 수업 불참 시 학칙에 따라 유급, 제적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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