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7일) 낮 12시 5분에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야간 진화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낮 동안 진화 헬기 36대를 동원한 데 이어, 해가 지면서 진화 장비 72대와 진화대원 753명을 투입했습니다.
저녁 7시 기준 산불의 영향 구역은 65ha로 추정되며, 총 4.6km의 화선 중 4km는 진화가 완료됐고 0.6km는 진화 중입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8m/s의 북북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부상자 1명이 발생했고, 193세대 326명의 주민이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청은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동군은 상촌, 중촌, 월횡, 고암마을 주민들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웃 산청군도 금서면 향양리 필봉마을, 부자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금서복지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