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여기서 민주당 이재명후보의 경선 압승 배경 국민의 힘 주자들의 경선 전략 정치부 이예진 기자에게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민주당 경선부터 볼까요?
말 그대로 이변 없는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어대명'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란 뜻인데요.
예상대로 압도적인 득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권리당원이 제일 많은 수도권 순회 경선과, 전체 절반 비율로 반영되는 국민선거인단 일반 여론조사가 남아 있습니다만, 사실상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독주는 예상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의 득표율이 너무 저조한거 아닌가요?
[기자]
네, 두 후보의 득표율은 합쳐도 10% 안팍에 불과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어제(19일)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선전을 노렸지만, 7%대에 그쳤고요.
오늘(20일)은 3%대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경남 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도 정치적 기반인 영남 경선에서 5%대 득표율에 머물렀습니다.
두 후보 캠프에서는 당원들 말고 일반여론조사 결과에 기대를 거는 모양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현재 추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21일)부터 국민여론조사가 시작되죠?
2차 경선에 나갈 4명이 추려지는건데, 누가 될것 같습니까?
[기자]
네, 언론 등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 많이 보시고 있을텐데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4강에 들 것으로 정치권이나 언론 등에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경원, 안철수 후보 중에 누가 올라가느냐가 관심인 모양샙니다.
당내 지지세가 강한 나 후보와,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는 안 후보가 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가 유리한 겁니까?
[기자]
역선택 방지 조항이 변수가 될 거로 보이는데, 민주당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긴 합니다만, 다른 후보들에게 표가 분산될 수 있고, 안 후보의 중도 득표력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앵커]
광화문 집회를 이끌었던 전광훈 목사가 출마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이 중요 쟁점입니다.
아예 선을 긋자는 안철수, 한동훈 후보 등이 있고, 은근히 윤심을 기대하거나 탈당 문제 등은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 등이 맞서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에 더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승산이 있는건데,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를 이끌던 전 목사의 출마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에게 전 목사와 관계를 끊지 않을거면 전광훈 당으로 가라고 했는데, 그러자 나 후보는 안 후보에게 당을 나가라고 하는 등 벌써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양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