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화…공공병원 확충” 의료 공약 발표

입력 2025.04.22 (09:34)

수정 2025.04.22 (09:35)

KBS 뉴스 이미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2일) 의료 공약을 발표하며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와 첨단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의료 대란은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며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료계는 대화의 문을 닫았고 결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의대 설립…응급·분만·외상치료 국가가 책임지겠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며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며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효율적 사용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겠다”며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라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와함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 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파도 갈 병원이 주변에 없고, 병원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여전히 거주 지역과 민간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접근성이 실질적인 환자의 필요보다 지역 여건, 소득 수준, 의료기관 분포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필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개혁, 요양과 돌봄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