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노시환이 프로 무대 100호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앳된 얼굴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노시환.
[중계 멘트 : "한화 이글스의 어린 독수리가 사직 구장에 홈런을 꽂아 넣습니다!"]
그렇게 거포의 탄생을 알렸던 노시환은 1군 무대 711경기 만에, 1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용찬의 커브를 완벽한 타이밍으로 걷어 올렸는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KIA의 위즈덤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중계 멘트 : "노시환의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이글스의 역사가 됩니다!"]
노시환의 시즌 8호 홈런으로 포문을 연 한화 타선은 생일을 맞은 문현빈이 불을 뿜었습니다.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두 번의 2타점 적시타, 4타점 맹활약으로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선발 폰세도 7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허용하며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완벽투로 한화의 7연승 질주를 도왔습니다.
[노시환/한화 : "100호 홈런을 의식하진 않았는데, 주위에서 많이 축하해주고 아홉수에 안 걸리고 빠르게 달성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T 선발 고영표는 키움을 상대로 9이닝 동안 공 100개로 사사구 없이 피안타 3개, 무실점하며 개인 통산 3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