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혁신을 위해 정부가 비수도권 30개 대학에 국비를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 대상 선정이 올해로써 끝나는데요,
전북에선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전주대와 우석대가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컬대학 선정에 세 번째 도전하는 우석대.
지난해와 같이 '수소'를 주제로 완주군과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수소산업 규모가 반도체산업을 뛰어넘을 거라며 수소특화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이홍기/우석대 부총장 : "우석대와 완주군이 항상 함께 가고 최종 목표는 사회적인 책무성, 즉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우석대가 최대한 노력을 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주대는 군산 호원대와 연합해 문화관광 분야 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전주대의 문화관광콘텐츠와 호원대의 K-팝 관련 학과 등 두 대학이 지닌 강점을 살려 차별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전북과 전주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도 연계해 관광적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한동욱/전주대 글로컬대학30 집필위원장 : "문화관광 콘텐츠 부문에 있어서는 저희가 창업이나 창직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그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정 과정에서 지역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한 교육부의 입장이 이번에는 바뀔 것으로 보여 앞서 전북대와 원광대가 잇따라 선정된 게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북은 4곳, 경남은 3곳이 선정됐습니다.
두 대학교는 다음 달 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다음 달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