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여론조사특위 위원장이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악의적인 여론조사 문구 등에 대해 적극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조사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이내영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장을 만나 이처럼 말했습니다.
위 위원장은 “여심위가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만들지 않으면 사회적 신뢰를 획득할 수 없다”면서 “악의적인 문구나 선택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심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위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 업체의 질문 문구와 표본에 공정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며, “명태균식 여론조사가 이런 것인데, 여론을 가정하거나 부정하고 가설을 세워 실제 여론을 왜곡한다. 여심위가 책임 있는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위 위원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왜곡 없이 담아내는 제도적 장치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와 정당, 여론조사심의위, 그리고 선관위가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해 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