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피해 최소화”…산업부·무협, 통상현안 간담회

입력 2025.04.29 (15:02)

수정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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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미 2+2 통상 협의 이후 수출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제2차 대미 무역 통상 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무역협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미국 관세 등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고, 대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계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높은 관세로 인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세 협의와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의 산업 협력 강화, R&D 예산 확충, 세제지원 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산업부는 관세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관세 대응 바우처를 대폭 확대해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애로 해소 및 상호 호혜적인 대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업계에는 “향후 추진될 대미 협의에서 관세 면제뿐 아니라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제언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업계의 목소리를 관계 부처와 긴밀히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오는 5월 중순 예정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내 정부,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조선·방산 등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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