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남북 관계를 개선해 접경 지역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오후 ‘골목골목 경청 투어’ 2일 차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에 이어 고성 거진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정말 공정하게, 접경 지역 주민들도, 힘없는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도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고 희망과 기회가 있는 그런 세상을 같이 만들어야 한다”며 “이 나라를 힘센 몇몇이 좌지우지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성군수 등과 만난 자리에서 “접경 지역들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경기가 좋아지고, 나빠지면 경기가 나빠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평화 체제가 구축되면 먹고 살기 좋아지고, 강 대 강 대치하면 먹고 살기 어려워진다는 걸 도민들이 아느냐”며 “그런데 왜 그쪽 당을 많이 찍냐,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보수당은 대체로 평화 체제보다는 남북 간 강 대 강 대결을 추구하는데 이번에도 그리 (당선)된 것 아니냐”며 “우리 쪽은 최대한 군사적으로 제압해야 하지만, 소통도 하고 이러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 지원도 세밀하게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외에 시장 임대료 문제, 고성 화진포 개방, 해양심층수 산업화 등 지역 현안을 청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