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어제까지 경선 투표를 마치고 오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GTX를 탔고 한동훈 후보는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아 막판 표심 모으기에 주력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출마에 단일화를 놓고 주도권 경쟁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종 경선 투표 마지막 날, 김문수 후보는 청년들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탔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GTX 사업을 추진한 점을 강조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세계 최고의 도시 철도를 선보이겠습니다."]
국민연금개혁을 비롯한 청년 정책 추진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이틀 연속 영남권을 공략했습니다.
그제 대구·경북, 어제는 부산·경남 지역을 훑으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나라를 정말 망칠 거라는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우리가 이겨야 합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등판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항마는 자신임을 재차 강조했고.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절체절명의 개싸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수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 소통 의지는 보였지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빠른 시간 내에 한번 보든지 또 서로 소통을 해서 대책을…"]
측근들은 주도권을 쥐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한 전 총리,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즉 빅텐트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준석 후보 당 대표 시절 성 상납 의혹으로 징계 처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