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어 21대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겠다며 대선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를 기록하며 한동훈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해 반영했는데, 김 후보는 두 결과 모두 한 후보를 앞섰습니다.
특히 당원 투표에서는 61.2%를 얻어 한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역사상 최악의 국회 독재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을 남발하며 헌법의 삼권분립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개헌과 함께, 사전투표제 폐지,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또,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이자 안보 대통령,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김 후보는 관심을 모으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최종 경선에서 낙선한 한동훈 후보는 결정에 승복한다며, 김 후보에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