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103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모처럼 아이들 웃음 소리가 가득한 하루였는데요.
오늘(5일)의 주인공들 표정, 정해주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리포트]
맞잡은 손 아래로 아이들이 추억의 동요를 따라 부르며 지나갑니다.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도망다니던 술래가 마침내 잡히자,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납니다.
아빠 아들 삼부자는 딱지치기에 빠져 들고.
저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부채도 만들어봅니다.
[이채원·이효재/호주 시드니 : "오늘 꽃도 많이 봤고 예뻤어요. 기차도 많이 탔는데 추운지 생각이 안나고…. (더 재미있게,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더 웃고….)"]
호수 한가운데엔 어린이들을 반겨 줄 대형 캐릭터 풍선이 떴습니다.
아이는 물론,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도 흠뻑 빠졌습니다.
[공성훈·공은우/경기 의정부시 :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포켓몬을 좋아했었고…."]
아빠, 엄마, 가족 앞에선 어린이 모두가 인기 연예인입니다.
[이재서/경기 광명시 : "엄마 아빠 여기 데려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흐리고, 가끔 비도 오는 날씨에 실내 놀이공원은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민동찬·최주연/서울 강남구 : "원래는 좀 야외로 나가려고 했는데요…. (어린이날이어서 애들이 놀이동산 가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왔어요.)"]
징검다리 연휴의 끝자락에서 맞은 백 세 번째 어린이날.
세상 어린이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고 환한 웃음을 간직했으면 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