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개헌으로 위기 극복”…손학규와 회동

입력 2025.05.05 (22:29)

수정 2025.05.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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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오늘(5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개헌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바른미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 빅텐트’ 성사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앞서 손 전 대표와 대면한 자리에서도 “정치권이 국가의 주요 과제를 풀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문제를 정치적 이익에 활용한다”며 이른바 ‘87 체제’에 갇힌 현 정치권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정치 초년병이지만, 정부 관료로 50년 있으면서 정치적 환경이 어떻게 돼야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행복한지, 어떤 정치 환경에서 국민이 고통을 겪는지 봐왔다”며 “3년 되면 반드시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생중계로 봤는데, 우리나라 희망을 봤다. 잘하셨다”며 “메시지가 아주 분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서 단일화를 잘해서 순탄하게 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나를 버리고, 나라에 헌신하는데도 일반 국민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정치가 뒤죽박죽 혼란이고, 이 위기에서 우리는 세상이 바뀌는 데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한 후보는 내일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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