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위해 협박글 7건…대선 선거사범 162명 수사”

입력 2025.05.12 (12:11)

수정 2025.05.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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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등의 위협과 관련해 경찰이 협박글 7건을 조사해 1건을 송치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온라인 위해 협박글 7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이 가운데 1건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협박글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를 묻자 “모두 이재명 후보 관련”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이번 대선과 관련해 “선거범죄 83건 162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5대 선거범죄에 해당하는 사람은 129명으로, 허위사실 유포 104명, 공무원 선거 관여 15명, 선거 폭력 7명, 금품 수수 3명입니다.

경찰은 선거와 연관된 딥페이크 범죄도 8건을 수사 중입니다.

SKT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해킹 세력을 아직 특정하지 못 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침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서버와 악성 코드 등을 확보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고,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IP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도 수사 대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지연 신고한 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장이 접수돼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며,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를 고발한 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는 “식품표시광고법위반, 식품위생법위반 등 14건을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며, 아직 백 대표를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관련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수사와 관련해 “(경호처와) 자료 제출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포렌식 작업을 통해 (비화폰) 서버 기록이 어느 정도 복원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열람을 통해 제출받을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소환 조사 계획을 묻는 말에는 “자료 분석을 하고 필요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증거를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11명을 입건해 6명을 송치하고 20명을 이첩했으며 나머지 85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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