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저희 예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 분이 세 표씩 확보해 달라"며 "국가 운명이 달린 선거이니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초반에 험지인 TK, PK를 찾은 이유'를 묻는 말에는 "험지라서 먼저 온 것이 아니다"며 "모두 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유세) 루트에 따라 경부선 라인 대로 내려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유엔군전몰장병추모명비, 기념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낙태죄 관련 입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헌법불합치 이후 6년째 개정이 안 되는 낙태죄 관련 입법 방향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법률이란 사회적 합의"라며 "쉽게 결정될 수 있는 거면 헌법재판소 판결이 난 즉시 입법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입법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거 자체가 사회적 합의에 이르기 매우 어려운 주제라는 것"이라며 "신중하게 국민의 뜻을 살펴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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