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공수부대 사령관·윤 변호인 영입…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25.05.15 (20:11)

수정 2025.05.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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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김문수 후보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데 대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며칠 안 남았는데 공수부대 사령관을 영입하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전남 목포 유세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또 내란 수괴 윤석열의 1번 변호인 석모 변호사를 영입했다”며 “이거 놀리는 거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위험도 이겨냈는데 이 작은 위험을 못 이기겠냐”며 “이겨낼 수 있다, 해 보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위대한 일을 해내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돈 안 쓰는 정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그 한 분이 연 민주주의의 길, 또 한 분이 연 정치개혁의 길 그 좁은 길을 따라서 이재명도 여기까지 오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동초 선물을 받은 걸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 생각에 그렇게 따라가라 이런 의미로 준 선물일 것”이라며 “그 거인에 어떻게 비교하겠냐만 그분이 하고자 했던 이상, 철저하게 현실에 천착해서 현실의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고 민주주의를 자리 잡게 하고 한반도 평화를 오게 하려 했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 정부 상징은 ‘국민주권’…통합의 정부 돼야”

한편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순천 유세에서 “다음 정부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그 정부의 상징은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너무 갈가리 찢어져 있다”며 “정치인들은 편을 갈라 싸워도, 그들은 국민이 부리는 머슴들이니 빨간색 편, 파란색 편 나눠 싸우더라도 국민은 편을 나눠 싸울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편 중에, 머슴들 중에 잘하는 사람 우리 편이고 못 하는 사람은 남의 편이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작은 차이 때문에 편 갈라서 서로 공격하고 죽이고 절멸시키려고 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통합의 정부’, 다음 정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 ‘국민주권주의’를 관철하되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여야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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