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 험지로 꼽히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가 도전에 나선 하계 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새만금을 경제 자유 도시로 키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전북 방문지로 전주 한옥마을을 택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북과 첫 약속으로 하계올림픽 유치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하계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고 말겠다는 열정이 있는 여러분이 승리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새만금을 경제 자유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전혀 손색 없는 '기회의 땅'이라며 무료 임대와 세제 혜택 등으로 기업이 앞다퉈 입주 경쟁에 나설 수 있게 교통 기반도 과감하게 확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세금이 없는 새로운 자유도시로 만들어서 이곳에 오는 기업들이 세금도 면세, 보세 다 해주고…."]
택시 운전사 자격증이 있는 김 후보는 '택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전북 지역 택시 기사들을 만나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전주도 보니까 인구가 63만이나 되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택시 손님 없을 것 아닙니까."]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전북에서 집중 유세에 반나절만 할애한 김 후보.
한편, 김 후보는 5.18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하지만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식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고 새만금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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