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유세전…“우승 감독” “청년 일자리”

입력 2025.05.17 (21:47)

수정 2025.05.17 (22:08)

[앵커]

21대 대선 공식 선거가 시작 이후 첫 주말인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각각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구장에서, 국민의힘은 해운대 구남로에서 청년 중심의 유세전을 진행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주말 집중 유세지로 롯데자이언츠 홈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을 택했습니다.

'불굴의 최동원' 정신으로 이번 대선에 임하겠다는 뜻입니다.

김경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두관 지방분권혁신위원장 등 민주당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대한민국의 혼란을 수습을 유능한 감독,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야구단을 우승시킬 정도의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굽니까? 그렇습니다. 검증된 일꾼에게 맡겨 봅시다."]

국민의힘 주말 첫 집중 유세는 '청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청년이 찾아오는 활기찬 부산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글로벌허브도시 구축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올려 전 세계 청년이 모이는 도시 건설을 약속하며 부산 청년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번 선거는 청년 일자리를 가르는 선거입니다. 청년들에게 10만 원, 20만 원 푼돈이 아닌 평생 만족하면서 지킬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누가 만들어내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정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양당이 이미 해수부와 해운물류기업 이전, 그리고 산업 은행 이전을 각각 공약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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