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당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 남부와 충청에서 내란 세력 심판을 호소했고, 김문수 후보는 강원도와 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중원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첫 유세 장소는 경기도 평택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이 귀환을 꿈꾸고 있다며 압도적인 심판을 위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대선이 왜 치러지는 것입니까? 여러분. 그들의 국민 반란행위, 반국가행위, 군사 반란, 비상계엄 때문에 하는 것 아닙니까."]
이어 충북으로 이동해 청주와 세종, 대전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주말에도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역대 대선마다 전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캐스팅 보터'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90시간 연속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와 강릉, 동해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가족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면서 공세를 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 판결을 받아서 벌금 받고, 아들도 막 온갖 욕을 해서 그것 때문에 요즘 시끄럽죠. 우리 집에는 그런 건 없어요."]
김 후보는 또, 경북 울진 유세에 이어 포항과 경주에서 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로, 최대한 보수층 결집을 끌어 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 월미도를 시작으로 경기 안양 평촌 등 젊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공략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세종과 충청 지역에서 노동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