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곳곳에서 불 소식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아파트부터 공장 화재까지 이원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4층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창문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벌써 위에도 다 녹았잖아. (불이 베란다에서 났네.)"]
오늘(7일) 아침 8시 50분쯤 일어난 화재입니다.
[대피 주민 : "소방차 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 보니까 불이 활활 타고 있더라고요. 연기도 옆에 옆 동이니까 들어오고 그래서 일단은 1층으로 대피했죠."]
1시간 20분 만에 꺼진 불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금속 도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타는 냄새가 조금 나길래 옆에 공원 같은 데에서 혹시 뭐 태우시나 해서 봤는데, 뒤쪽에 큰불이 나 있더라고요. 중간에 뻥뻥 터지는 소리 같은 것도 좀 나고."]
약 1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영등포구는 주변을 지날 경우 차량 운행에 유의하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후 1시 10분쯤엔 경남 양산시의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박종철/목격자 : "폭발물 소리가 나서. 시커먼 연기 있잖아요, 일반 연기하고 다른 거. 화재 시에."]
소방당국은 약 1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 때문에 한때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시청자 박종철·익명 시청자·서울 송파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