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열어 물가 상황 등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을 지시했습니다.
한일 정상 간 첫 통화도 진행됐는데 두 정상은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화두는 물가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부처별 추경 방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을 지시하며, 특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지원을 우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있어 유가족과 피해자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 정상 간 첫 통화도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두 정상이 통화했다며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상호 국익 관점에서 상생할 방향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한미일 협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고 향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