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생존 위한 변화 절실”…혁신위 구성은 삐걱

입력 2025.06.17 (21:14)

수정 2025.06.17 (21:24)

[앵커]

국민의힘에선 새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 혁신위를 띄우는 등 당 쇄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혁신위 구성부터 반대하는 등 아직도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주재 첫 원내대책회의, 처절한 반성과 쇄신을 해야할 때라며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국민과 함께 혁신위를 통해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혁신위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개혁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영남당' 비판을 의식한 듯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 지역의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해 나가겠습니다."]

당 쇄신과 함께 단합도 강조한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선수별 간담회를 이어가며 의견 경청에 나섰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 "당원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목소리를 경청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것을 녹여내면 어떻겠느냐."]

[엄태영/국민의힘 의원 : "비대위를 임시라도 구성을 해서 의결할 부분 해야 되지 않느냐."]

하지만 혁신위 구성은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가 먼저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많은 당원들의 의견들을 묻는 것이야말로 저는 당원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에 굉장히 중요한 시작점…."]

송 원내대표는 내일(18일) 3, 4선 의원들과 소통으로 당내 여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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