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출석에 대해 내란특검이 공개소환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건희특검은 이응건 삼부토건 전 대표를 불러 주가조작 관련 의혹을 추궁했고, 순직해병특검도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다음주 소환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9시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1차 때처럼 현관을 통해 출입할거라 했습니다.
공개 소환이란 겁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외환혐의와 관련해, 이미 군 관계자 상당수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도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 동시 압수수색으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김건희 특검은 오늘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소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금융당국은 이 전 대표와 조성옥 전 회장 등을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연루 의혹이 일던 김 여사는 고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출석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정희/김건희 특검보 : "오늘은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인 이른바 'VIP 격노설' 수사를 다음주부터 본격화합니다.
먼저 오는 7일 오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 회의에서 순직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또 당시 회의 관계자들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박상욱/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