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총경급 인사 문책성 복귀

입력 2025.07.07 (12:08)

수정 2025.07.07 (13:06)

[앵커]

최근 대통령실이 파견 나온 직원의 부당한 직무 권한 행사 정황을 확인해 원소속 부처로 복귀시키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던 총경급 경찰 인사로 파악됐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에 대한 문책 인사 단행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습니다.

파견된 직원이 외부 접촉을 통해 직무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한 정황을 확인해 원소속 부처로 복귀시키는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KBS 취재 결과 해당 인사는 경찰청 소속 A 총경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총경은 최근까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 나와 근무하다 원소속 복귀 지시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직무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지시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례를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KBS 취재에 A 총경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소속 공무원들의 직무권한 부당 행사에 대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며, 내부 기강을 엄정하게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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