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공개 채용에 나섭니다.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청년정책 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심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공개 채용을 진행합니다.
국민통합비서관실 산하로, 청년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남성 1명, 여성 1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학력과 경력 관련 자료 제출 없이, 자신의 포부를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이후 공공분야 청년 인턴 채용 과정에도 이 같은 채용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에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경기도 청년 비서관을 채용한 바 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기본적인 컨셉은 경기도 청년비서관 채용 방식과 유사하고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그런 채용 방식이라고…."]
한편, 국회 상임위 심의를 앞둔 '방송 3법' 논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누가 집권하든 관계없이 국민 공감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송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특별히 개별 법안에 대해 의견을 밝힌 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합니다.
취임 후 이 대통령이 종교계 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선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과 레오 14세 교황 접견 관련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