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터의 죽음 멈출 특단의 조치 마련해야”

입력 2025.07.07 (21:33)

수정 2025.07.07 (22:06)

[앵커]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재해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오늘(7일) 취임한 김민석 총리에겐 안전과 민생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면서, 전공의 복귀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이 열린 대통령실 브리핑.

인천에서 일어난 맨홀 사고로 작업자 한 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엄중하게 지시하셨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고 조만간 가시적인 보고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에서도 안전과 민생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전공의 복귀 등 당면한 의정 갈등 문제에 총리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사회적 갈등 의제들을 국무총리가 1차로 점검을 해서 해결의 노력을 하고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이 된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27년 방한하는 레오 14세 교황의 북한 방문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유흥식/추기경 : "(교황님이)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함께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재명 대통령 :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좀 특별한 기여를,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유 추기경은 교황의 이 대통령 초청 의사를 전했고 이 대통령은 2027년 이전에 교황을 알현하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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