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학교에서 포용 교육 차원에서 휠체어 농구 수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한 학교.
이곳에선 일주일에 한 번씩 장애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휠체어에 앉아 농구를 합니다.
모두 같은 조건에서 같은 경기를 치르는 포용 교육의 한 방식입니다.
공을 나누면서 팀워크를 배우고, 길을 터주면서 서로를 배려합니다.
이 휠체어 농구 시간은 어느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노엘 : "재미있어요.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축구는 못하는데 이건 할 수 있으니까요."]
[리누스 : "평소에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과 함께 경기할 수가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몸풀기 운동부터 심판을 보는 것까지 모두 휠체어를 타고 이뤄집니다.
[루카스/체육 교사 : "일반 스포츠의 훌륭한 대안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휠체어 농구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활동하게 되는 겁니다."]
장비 부족같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 속에 이 휠체어 농구는 다른 학교로도 확산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