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불응’ 윤석열, 구속적부심서 ‘건강악화’ 호소 계획

입력 2025.07.17 (17:32)

수정 2025.07.17 (17:35)

KBS 뉴스 이미지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소환과 재판 출석을 거부해 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8일)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직접 출석합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체적 혐의에 대한 다툼과는 별개로 현재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 전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당뇨 수치가 너무 안 좋아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식사도 하루 한 끼 정도 밖에 못 드신다”면서 “기존 형사재판이나 특검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번 심문에 출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16일)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특검의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해 왔습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재판부는 구속 요건 및 구금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심문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