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오늘(1일)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오늘도 김 여사의 장신구와 관련한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공직윤리법상 500만 원 넘는 보석류는 신고해야 하지만, 이 목걸이는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목록에 빠져있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장신구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제품은 명품 고유의 일련번호가 없는 모조품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진품과 모조품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