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원포인트로 특별사면 건을 심의하는 건데, 정치인, 그중에서도 특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과 복권 등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7일 사면 대상자를 심사해 명단을 올렸습니다.
사면 대상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를 포함해 최강욱,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에서는 정찬민, 홍문종, 심학봉 전 의원이 들어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사면심사위에서 결정된 명단이 국무회의에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 추이 등을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하는 대상도 있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당초 사면 심의는 내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다뤄질 거로 알려졌는데,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정치인 사면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산재 관련 보고 등 내일 회의에서 다룰 안건이 많은 점도 고려됐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지난 9일 : "노동부에는 산재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면이란 상징성이 있는 만큼 민생경제와 약자 보호도 강조될 거로 전망됩니다.
지난 정부에서 파업을 벌이다 구속 수감된 건설노조와 화물연대 노동자 등도 사면 대상에 다수 포함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