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반짝이는 눈망울을 가진 강아지 오소.
두 달 전, 오소는 주인과 갑작스레 헤어져 LA 카운티 동물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오소의 주인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행된 대대적인 이민 단속으로 이곳에 오소를 맡기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민 단속 여파로 이 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와 강아지는 오소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약 30마리에 이릅니다.
[크리스토퍼 발레스/LA 카운티 동물 보호소 관계자 : "책임감 있는 주인들이 직접 찾아와 반려동물을 맡기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어, 저희가 동물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물다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역시 이민 단속으로 이곳에 맡겨진 고양이가 낳은 이 쌍둥이 새끼 고양이들은 입양이 결정됐습니다.
[CNN 기자 : "현재 이 동물들 대부분은 새 가정에 입양되지만, 이민 단속이 계속되면 더 많은 동물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LA 카운티 당국은 이민 단속으로 급작스럽게 헤어진 가족과 반려동물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보호소 내 동물 수를 꼼꼼히 기록하며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