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오늘(21일)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2시 구치소에 수감된 김 여사를 서울 광화문KT빌딩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 12일 구속 후 세 번째 소환조사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과 18일 김 여사를 소환해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다만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당초 어제(20일)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에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한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조사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늘까지인 구속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해 허가받았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김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