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장성 란시 시의 한 작은 마을이 '아침 차' 거리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침 차 거리로 유명한 유부 옛 마을은 새벽 4시 반부터 아침을 엽니다.
음식 준비로 식당들이 이때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의 손님 부르는 소리와 찜통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각종 음식 냄새는 이곳만의 특색입니다.
차와 곁들일 수 있는 음식 종류만 백 가지가 넘지만, 닭고기를 가득 넣은 얇은 전과 밀가루를 반죽해 구운 떡, 따뜻한 콩 국물은 꼭 먹어봐야 할 대표 메뉴입니다.
[관광객 : "여기에 오려고 아내랑 새벽 5시에 일어났어요.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네요."]
[관광객 : "구이저우에서 왔어요. 반죽 떡과 전통 튀김과자 유타오는 올 때마다 먹어요."]
유부 마을은 천3백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명성이 자자해지면서 올여름에만 2백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고풍스러운 옛 전통 가옥에서 차와 음식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새벽부터 차 거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