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정상은 한미일 협력 강화와 미국 관세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은 어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했다며, 미국도 이에 대해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보수 정권에서도 전례가 없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기쁜 서프라이즈다, 그런 표현도 있었다고."]
실제 어제 회담에서 한일 정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등 대미 전략을 일부 공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초 20분으로 예정됐던 소인수 회담은 1시간 넘게 이어졌고, 전체 회담 시간은 113분에 달했습니다.
공동발표문에 과거사 문제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지만, 충분히 논의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과거 문제를 어떻게 해야 이 문제가 현재와 미래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인가 입장을 개진했고요. 또 일본 측에서도 진솔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정치인들과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의원단 만남을 끝으로 1박 2일 간의 일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워싱턴DC에 도착해 첫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사흘 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양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