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곧바로 2박 4일간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3시 50분쯤,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측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준호 주미대사 대리 내외, 미국 측 애비 존스 부의전장(의전장 대행)과 조슈아 킴 대령이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미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본격적으로 개시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26일) 새벽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 합의와 관련된 세부 협의는 물론, 북핵과 한미 안보동맹 현대화 등 외교 안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미가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조선과 반도체, 인공지능, 원전 등 분야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원전의 경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이 맞물려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순방 마지막 날에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