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라북도 전 지역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시각 현재까지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많게는 7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주연 기자! (네, 전줍니다.)
지금도 눈이 계속 오나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중계차가 나와있는 전주 지역은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진 상탭니다.
전라북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밤 사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 등 전북 내륙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완주와 전주 등 그 밖의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임실 33.8㎝를 최고로 장수가 28.6, 남원 17, 전주 5.1㎝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은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출근길 교통 혼잡도 예상됩니다.
전주기상대는 오늘까지 2에서 7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날씨도 어제보다 더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부안과 군산 등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서해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오늘도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