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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행인이 제설 작업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갓길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남원 국도건설 유지 사무소 덤프차량이 길을 가던 행인을 치어 마흔 한살 조 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눈이 많이 내려 앞서 가던 행인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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