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한 간의 전면적인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북아 안정에도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와 KBS의 단독 회견내용을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일본 의원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북일 수교회담의 물꼬를 텄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안정에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반세기에 걸친 긴장 관계가 정상회담으로 타개 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남북대화를 회피하던 북한의 태도변화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관된 포용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김 대통령이 포용정책을 추진해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기자: 무라야마 전 총리는 또 남북 정상회담이 일과성이 아닌 전면적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하느냐 차례로 끝나지 않고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기자: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이어서 김정일 총비서의 서울방문도 이루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꼭 상호방문해서 회담이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기자: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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