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남북 대화지지성명 채택

⊙앵커: 이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특별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빨간 기와집이 정상들의 회담장인 반코쿠 실록관입니다.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라는 뜻을 가진 이 회담장에 8나라 정상들이 60억 세계인들에게 보낸 첫번째 화답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평화적인 메시지였습니다.
8개국 정상들은 분단 55년 만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회담이 획기적인 일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특별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주요 8개국 정상들이 새 남북관계의 환영과 지지를 보낸 것은 외교적으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日 외무성 대변인: G8이 지역문제에 대해 단독 성명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 진전이 국제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특별성명은 통일과정에서 8개 나라는 물론 세계 주요 나라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 8개국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협상을 올해 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21세기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정보기술, IT보급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오키나와 나고야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