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 북 미사일포기 논의 본격화

입력 2000.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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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위성 발사를 도와주면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제의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늘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시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키나와 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예상대로 북한의 미사일이 주요문제로 부각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얘기를 각국 정상들에게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75분간 별도의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제안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 북한은 국제사회가 위성발사를 도와주면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이바노프 장관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제안은 위성발사를 위한 로켓 그 자체나 로켓기술을 제공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가 1년에 한두 개의 북한 위성을 대신 발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고위관리는 북한의 제안을 다룰 별도의 후속 협의가 빠르면 내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리는 미국은 북한 외부에서 그리고 기술이전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북한의 위성 발사를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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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정상, 북 미사일포기 논의 본격화
    • 입력 2000-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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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위성 발사를 도와주면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제의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늘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시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키나와 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예상대로 북한의 미사일이 주요문제로 부각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얘기를 각국 정상들에게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75분간 별도의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제안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 북한은 국제사회가 위성발사를 도와주면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이바노프 장관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제안은 위성발사를 위한 로켓 그 자체나 로켓기술을 제공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가 1년에 한두 개의 북한 위성을 대신 발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고위관리는 북한의 제안을 다룰 별도의 후속 협의가 빠르면 내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리는 미국은 북한 외부에서 그리고 기술이전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북한의 위성 발사를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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