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번호표시 연내도입

입력 2000.07.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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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의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올해 안으로 실시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2, 30대 여성들을 괴롭히는 음란 폭력전화.
이 때문에 지난해만 해도 17만명이 발신자 추적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 전화를 차단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발신자 번호확인 서비스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화기에 표시된 번호를 보고 선택적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전화폭력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병택(정보통신부 사무관): 발신자 확인서비스 같은 경우 현재 많이 증가폭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수신자의 사생활 보호도 필요하지 않나...
⊙기자: 발신자가 전화를 걸 때마다 자기번호 공개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면 발신자의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신자는 전화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전화를 아예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재중 전화도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통신판매 회사에서 악용할 수 있는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종원(YMCA 시민사회개발부장): 이유없이 또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를 꺼리는 그런 발신자의 프라이버시, 그러한 측면을 어떻게 보호해 줄 것이냐...
⊙기자: 정보통신부는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데다 국내 여론도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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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신자 번호표시 연내도입
    • 입력 2000-07-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의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올해 안으로 실시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2, 30대 여성들을 괴롭히는 음란 폭력전화. 이 때문에 지난해만 해도 17만명이 발신자 추적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 전화를 차단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발신자 번호확인 서비스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화기에 표시된 번호를 보고 선택적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전화폭력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병택(정보통신부 사무관): 발신자 확인서비스 같은 경우 현재 많이 증가폭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수신자의 사생활 보호도 필요하지 않나... ⊙기자: 발신자가 전화를 걸 때마다 자기번호 공개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면 발신자의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신자는 전화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전화를 아예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재중 전화도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통신판매 회사에서 악용할 수 있는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종원(YMCA 시민사회개발부장): 이유없이 또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를 꺼리는 그런 발신자의 프라이버시, 그러한 측면을 어떻게 보호해 줄 것이냐... ⊙기자: 정보통신부는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데다 국내 여론도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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