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부지 몸값

입력 2000.07.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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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피구가 아르헨티나 크레스포가 받은 이적료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유럽과 남미 축구스타들의 몸 값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축구계를 이끌고 있는 두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몸 값 경쟁,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과 남미의 그라운드 전쟁이 이번에는 스타들의 몸 값 경쟁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몸 값 경쟁에 먼저 시동을 건 스타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입니다.
펠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황제로 지목되던 호나우두는 지난 97년 파격적인 이적료로 남미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호나우두는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옮기며 2790만달러, 우리 돈 약 310억원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아넬카와 브라질의 데리윌손이 나란히 3500만달러를 받으며 자존심 경쟁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이탈리아의 비에리가 이적료 5000만달러 시대를 열면서 유럽쪽으로 균형이 기울어지는 듯했습니다.
라치오에서 인터밀란으로 옮긴 비에리는 무려 5000만달러, 약 575억원의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의 크레스포가 5500만달러를 받고 라치오로 이적하면서 자존심 경쟁은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불과 2주 후 유로 2000의 영웅 포르투갈의 피구가 5600만달러로 또다시 이적료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두 대륙의 몸 값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럽과 남미의 축구스타 최고 몸 값 경쟁이 축구 팬들의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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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부지 몸값
    • 입력 2000-07-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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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피구가 아르헨티나 크레스포가 받은 이적료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유럽과 남미 축구스타들의 몸 값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축구계를 이끌고 있는 두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몸 값 경쟁,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과 남미의 그라운드 전쟁이 이번에는 스타들의 몸 값 경쟁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몸 값 경쟁에 먼저 시동을 건 스타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입니다. 펠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황제로 지목되던 호나우두는 지난 97년 파격적인 이적료로 남미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호나우두는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옮기며 2790만달러, 우리 돈 약 310억원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아넬카와 브라질의 데리윌손이 나란히 3500만달러를 받으며 자존심 경쟁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이탈리아의 비에리가 이적료 5000만달러 시대를 열면서 유럽쪽으로 균형이 기울어지는 듯했습니다. 라치오에서 인터밀란으로 옮긴 비에리는 무려 5000만달러, 약 575억원의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의 크레스포가 5500만달러를 받고 라치오로 이적하면서 자존심 경쟁은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불과 2주 후 유로 2000의 영웅 포르투갈의 피구가 5600만달러로 또다시 이적료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두 대륙의 몸 값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럽과 남미의 축구스타 최고 몸 값 경쟁이 축구 팬들의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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