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생사 확인 가족 명단 공개

입력 2000.07.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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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공개한 생사확인 작업 결과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이 확인을 요청했던 1200여 명 가운데 현재 289명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은 남측 이산가족 200명이 요청한 1200여 명의 주민들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생사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849명의 생사를 확인해 본 결과 289명이 생존해 있었고, 392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쪽 이산가족이 찾고 있는 북쪽 혈육이 이미 50% 가까이 세상을 떠난 상황입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이산가족도 168명에 이릅니다.
특히 남측 이산가족 후보자 가운데 12명은 북측 가족이나 친척이 모두 숨진 상황이어서 북한을 방문해 봐야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통보돼 온 결과를 놓고 보면 8.15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 200명 가운데 126명만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1명은 부모가 생존해 있고 부인과 자녀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도 1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 등 직계 비속만 남아 있는 경우는 22명이었고 형제, 자매가 있는 이산가족은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에 둔 이산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한 사람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황해도 35명, 평남 32명, 그리고 평북 27명, 함남 26명순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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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생사 확인 가족 명단 공개
    • 입력 2000-07-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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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공개한 생사확인 작업 결과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이 확인을 요청했던 1200여 명 가운데 현재 289명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은 남측 이산가족 200명이 요청한 1200여 명의 주민들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생사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849명의 생사를 확인해 본 결과 289명이 생존해 있었고, 392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쪽 이산가족이 찾고 있는 북쪽 혈육이 이미 50% 가까이 세상을 떠난 상황입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이산가족도 168명에 이릅니다. 특히 남측 이산가족 후보자 가운데 12명은 북측 가족이나 친척이 모두 숨진 상황이어서 북한을 방문해 봐야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통보돼 온 결과를 놓고 보면 8.15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 200명 가운데 126명만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1명은 부모가 생존해 있고 부인과 자녀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도 1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 등 직계 비속만 남아 있는 경우는 22명이었고 형제, 자매가 있는 이산가족은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에 둔 이산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한 사람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황해도 35명, 평남 32명, 그리고 평북 27명, 함남 26명순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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