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희망-북, ARF가입

입력 2000.07.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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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 정식 가입했습니다.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은 오늘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지지를 표시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한 안보협의체인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순간입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특별연설에서 북한의 ARF 가입은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ARF 가입은 북한이 다자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 등 동북아 안정의 긴장요인으로 지목됐던 당사자가 다자안보협의체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ARF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수린 핏수완(태국 외무 장관): 남북 두 정상이 공동선언이 실현돼 통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자: 성명은 또 북한이 잠정적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강화하고 KEDO와 제네바합의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사일과 KEDO 부분은 북한이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다 우리 정부의 여러 차례 설득 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북한의 ARF 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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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희망-북, ARF가입
    • 입력 2000-07-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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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 정식 가입했습니다.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은 오늘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지지를 표시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한 안보협의체인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순간입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특별연설에서 북한의 ARF 가입은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ARF 가입은 북한이 다자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 등 동북아 안정의 긴장요인으로 지목됐던 당사자가 다자안보협의체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ARF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수린 핏수완(태국 외무 장관): 남북 두 정상이 공동선언이 실현돼 통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자: 성명은 또 북한이 잠정적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강화하고 KEDO와 제네바합의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사일과 KEDO 부분은 북한이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다 우리 정부의 여러 차례 설득 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북한의 ARF 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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