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국립대 전면 재편

입력 2000.07.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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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대의 총장 직선제가 폐지되고 독립대가 추진됩니다.
등록금의 자율화가 추진돼 일부 인기학과의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02년부터 서울대와 경북대, 충북대, 전북대 등 일부 국립대가 총장을 공모제로 선출합니다.
총장공모제를 도입하는 대학은 교육부 장관과 경영계약을 맺어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재정과 인사 등에서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이들 책임운영기관은 전제조건으로 총장직선제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남궁 근(국립대 발전계획추진위): 직선제로 인해서 이제 총장이 교수님들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그래서 조금 소신껏 할 수 없는 그러한 문제들은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겠죠.
⊙기자: 또 내년부터 전국의 44개 국립대는 4개 기능의 중점 육성분야로 나눠 전면 개편됩니다.
서울대와 부산대 등 9개 대학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 중심대학으로, 안동대와 여수대 등은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 바뀝니다.
기존의 체육대와 교육대 등은 특수 목적대학으로 산업대 등은 실무교육 중심대학으로 체제를 개편합니다.
이는 국립대의 역할을 사립대와 명확하게 구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각 국립대학의 기초학문과 보학문 관련학과에는 재정지원을 해 주고 나머지 학과는 사립대와 자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자율화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서울대 등 주요 국립대의 법대와 의대, 경영대 등 이른바 인기 학과의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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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개 국립대 전면 재편
    • 입력 2000-07-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립대의 총장 직선제가 폐지되고 독립대가 추진됩니다. 등록금의 자율화가 추진돼 일부 인기학과의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02년부터 서울대와 경북대, 충북대, 전북대 등 일부 국립대가 총장을 공모제로 선출합니다. 총장공모제를 도입하는 대학은 교육부 장관과 경영계약을 맺어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재정과 인사 등에서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이들 책임운영기관은 전제조건으로 총장직선제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남궁 근(국립대 발전계획추진위): 직선제로 인해서 이제 총장이 교수님들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그래서 조금 소신껏 할 수 없는 그러한 문제들은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겠죠. ⊙기자: 또 내년부터 전국의 44개 국립대는 4개 기능의 중점 육성분야로 나눠 전면 개편됩니다. 서울대와 부산대 등 9개 대학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 중심대학으로, 안동대와 여수대 등은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 바뀝니다. 기존의 체육대와 교육대 등은 특수 목적대학으로 산업대 등은 실무교육 중심대학으로 체제를 개편합니다. 이는 국립대의 역할을 사립대와 명확하게 구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각 국립대학의 기초학문과 보학문 관련학과에는 재정지원을 해 주고 나머지 학과는 사립대와 자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자율화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서울대 등 주요 국립대의 법대와 의대, 경영대 등 이른바 인기 학과의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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