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반미 이득 없다'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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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SOFA 즉 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협상이 내일부터 재기돼 형사재판 관할권 등에 대해 협상을 벌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무조건적인 반미는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향리 미군 사격장 문제, 독극물 한강 투기 문제는 국민들의 미군에 대한 감정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군의 존재이유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국익을 위해 반미 감정은 극복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리 국익을 위해서 미국이 어떠한 존재인가, 또 미국은 우리에게 경제적으로나 국제관계에 있어서나 가장 중요한 협력자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미국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으나 획일적인 반미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군은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의 세력균형, 그리고 남북관계 진전 등 우리의 국익을 위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튼튼한 안보 혹은 한미일 공조가 없었던들 남북 관계가 이 정도까지 올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또 어제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이 과거와 달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음 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하는 등 지속화 시킴으로써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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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반미 이득 없다'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SOFA 즉 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협상이 내일부터 재기돼 형사재판 관할권 등에 대해 협상을 벌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무조건적인 반미는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향리 미군 사격장 문제, 독극물 한강 투기 문제는 국민들의 미군에 대한 감정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군의 존재이유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국익을 위해 반미 감정은 극복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리 국익을 위해서 미국이 어떠한 존재인가, 또 미국은 우리에게 경제적으로나 국제관계에 있어서나 가장 중요한 협력자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미국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으나 획일적인 반미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군은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의 세력균형, 그리고 남북관계 진전 등 우리의 국익을 위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튼튼한 안보 혹은 한미일 공조가 없었던들 남북 관계가 이 정도까지 올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또 어제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이 과거와 달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음 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하는 등 지속화 시킴으로써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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