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산업 강국된다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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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연구가 최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는 서울대 내의 벤처기업입니다.
사무실에는 독특한 특허증서가 있습니다.
레트로라는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가 특허대상입니다.
원래 쥐에 백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지만 인간유전자를 이식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정유전자가 훼손된 유전병 환자의 세포에 이 레트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면 바이러스 속에 있는 유전자가 훼손된 부분을 메꾸어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국내 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특허도 획득했고 현재 미국에서도 특허를 전제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김선영(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치명적인 질환에만 제한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관절염이라든지 성형수술과 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질환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개발한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 미생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217건으로 지난해보다 37%가 늘었습니다.
⊙박정민(박사/한국미생물보존센터): 올해 들어서는 미생물에 관련된 바이오벤처에서 많은 기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현재 30%를 바이오벤처기업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잇따른 미생물 특허는 대부분 벤처기업의 성과물입니다.
개발분야가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특히 높은 바이오산업이야말로 벤처기업의 특성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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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바이오산업 강국된다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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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연구가 최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는 서울대 내의 벤처기업입니다. 사무실에는 독특한 특허증서가 있습니다. 레트로라는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가 특허대상입니다. 원래 쥐에 백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지만 인간유전자를 이식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정유전자가 훼손된 유전병 환자의 세포에 이 레트로 바이러스를 투입하면 바이러스 속에 있는 유전자가 훼손된 부분을 메꾸어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국내 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특허도 획득했고 현재 미국에서도 특허를 전제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김선영(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치명적인 질환에만 제한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관절염이라든지 성형수술과 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질환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개발한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 미생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217건으로 지난해보다 37%가 늘었습니다. ⊙박정민(박사/한국미생물보존센터): 올해 들어서는 미생물에 관련된 바이오벤처에서 많은 기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현재 30%를 바이오벤처기업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잇따른 미생물 특허는 대부분 벤처기업의 성과물입니다. 개발분야가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특히 높은 바이오산업이야말로 벤처기업의 특성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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