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입력 2000.08.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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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병원의 전공의 대다수가 닷새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이런 파업은 개업할 경우에 대비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대부분 사직서를 낸 뒤 닷새째 진료현장을 떠나 있습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만 가운을 벗은 최소한의 인력만 남았습니다.
또 한 번 진료 공백이 오는 것이 아닌지 환자들은 불안합니다.
⊙응급실 환자: 의사분들이 가운을 다 걸쳐야 하는데 다 안 걸치고 있으니까 보기가...
⊙기자: 오늘도 전체 전공의의 72%가 파업에 참여할 만큼 동네 의원과는 달리 높은 결속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전공의들이 의사협회와 별도로 주도적으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데는 미래에 대한 좌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8, 90%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개업을 해야 하지만 지금 같은 의료환경에서는 생계유지도 자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원덕(서울중앙병원 전공의): 수익성만 갖고 따진다면 다른 건 제외하고 취직하는 것보다 지금 상황으로라면 훨씬 못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기자: 정부는 의대 정원 동결을 통한 의료인력조정, 그리고 의보수가 인상 등의 대책을 다음 달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윤(보건복지부 차관): 의료인력들이 정말 상응한 처우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들과 비공식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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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파업
    • 입력 2000-08-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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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병원의 전공의 대다수가 닷새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이런 파업은 개업할 경우에 대비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대부분 사직서를 낸 뒤 닷새째 진료현장을 떠나 있습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만 가운을 벗은 최소한의 인력만 남았습니다. 또 한 번 진료 공백이 오는 것이 아닌지 환자들은 불안합니다. ⊙응급실 환자: 의사분들이 가운을 다 걸쳐야 하는데 다 안 걸치고 있으니까 보기가... ⊙기자: 오늘도 전체 전공의의 72%가 파업에 참여할 만큼 동네 의원과는 달리 높은 결속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전공의들이 의사협회와 별도로 주도적으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데는 미래에 대한 좌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8, 90%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개업을 해야 하지만 지금 같은 의료환경에서는 생계유지도 자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원덕(서울중앙병원 전공의): 수익성만 갖고 따진다면 다른 건 제외하고 취직하는 것보다 지금 상황으로라면 훨씬 못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기자: 정부는 의대 정원 동결을 통한 의료인력조정, 그리고 의보수가 인상 등의 대책을 다음 달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윤(보건복지부 차관): 의료인력들이 정말 상응한 처우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들과 비공식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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